총 3억 2,000만 원 중 1억 1,000만 원을 우선 모집하는 클럽딜이에요. 나머지 금액은 추가 모집 클럽딜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붉은 머리(Testa Rossa)'라는 뜻의 테스타로사는 엔진의 밸브 커버를 붉게 색칠하여 붙여진 것으로, 엔초 페라리가 과거 카탈로그를 넘기던 중 발견하게 된 이름이다.
테스타로사의 신화는 전작인 페라리 복서(Boxer)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와 함께 시작되었다. 페라리 복서 시리즈는 배기 가스 규제 대응, 핸들링, 부족한 내부 공간 등에 대해 비판을 받아 왔었다.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는 이들 목소리에 응답이라도 하듯, [프로젝트 F110AB]를 시작으로 파워 강화와 핸들링, 난방과 환기 문제를 개선해 나갔다.
곧이어 페라리의 정상급 엔지니어들과 자동차 디자인의 살아있는 전설 피닌파리나가 모델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의 손길 덕분에 당대 최고 스펙과 더불어 네모나고 역동적인 라인의 테스타로사가 탄생한 것이다. 테스타로사는 1984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단숨에 페라리의 대표적인 슈퍼카로 자리 잡았다.
현재 양 측면에 길게 파인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특이하여 '치즈 커터(Cheese Cutter)'라는 닉네임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참신하고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우렁찬 수평대향 12기통을 장착한 테스타로사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대중들의 No.1 드림카로 기억되고 있다.
테스타로사는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1991년 말 출시된 페라리 512 TR이다. 페라리 512 TR에서는 안개등 및 프런트 그릴과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엔진 보닛의 모양이 수직형으로 바뀌었다. 이번 Twig 클럽딜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테스타로사는 1994년 제작된 후기형 모델인 512 TR이다.
Twig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식으로 등록되어 운행 가능한 페라리 512 TR은 단 2대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에서 클래식카를 들여오는 경우 까다로운 통관과 등록 절차 뿐 아니라 물류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국내에서 또 다른 페라리 512 TR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클래식카의 정의와 트렌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해요. 요즘엔 한국 클래식카 시장의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어요. 전통 클래식카(1900년 ~ 1979년 사이 생산)의 뒤를 잇는 올드타이머(최소 30년 이상)과 영타이머(15년 이상 20년 이하)와 같은 퓨처 클래식카의 인기가 급부상 중이에요.
미국의 1950년대를 젊은 시절로 보냈던 사람들이, 1980년대-90년대 들어 과거 자신이 선망했던 차를 중고로 구매하고 수리해 타는 문화가 생기면서 클래식카 시장이 탄생했어요. 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와 개성을 표현하고 같은 자동차를 타는 동호인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클래식카 문화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자동차 문화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성장하고 있어요.
클래식카 정의 출처 : autoscout24.de, hagerty.com
클래식카를 포함한 콜렉터블 차량은 지난 10년간 럭셔리 투자 부문의 수익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산가들에게 주목받고 있어요. 콜렉터블 차량의 가치는 브랜드, 역사적 중요성, 소유 이력, 차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하지만 소량 생산된 차량을 오랜 시간 동안 완벽하게 유지/보수하게 된다면 점점 더 높은 희소 가치를 가질 수 있어요.
*차량 등 대체 자산은 유동성이 부족하여 원금의 회수가 어려울 수 있고, 시장상황, 감가상각 등에 따라 투자 대상 자산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 후 출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