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던 바람이 시원하다고 느껴질 때쯤,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트위그 첫 번째 컬렉터블 클럽딜의 주인공, 페라리 512 TR이 멋진 전시에 초대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카 클럽 ‘에레보’와 빈티지 가구점 ‘흘러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에 함께한 페라리 512 TR(Ferrari 512 TR). 전시 [EREVO x HLUT]는 4월 9일 토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흘러트의 쇼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가 인상적인 성북구에 위치한 흘러트는 길상사 인근에 터를 잡고 있는 빈티지 가구점입니다. 쇼룸 안으로 들어가면, 에스닉한 카펫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죠. 하지만 이내 모던한 가구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에요. 그곳에 우리의 페라리 512 TR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려 쇼룸 안에 말이죠!
- 흘러트 쇼룸에 전시되어 있는 페라리 512 TR
트위그 팀은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모두와 함께 즐기고 싶었어요. 따라서 멋진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테스타로사 클럽딜 1호에 참여하신 출자자분들의 성함을 페라리 512 TR과 함께 배치해 두기로 한 거예요. 여러분의 페라리 512 TR이 이렇게 멋진 클래식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자부심이 뿜뿜 샘솟으실 수 있도록요!
- 페라리 512 TR, 그리고 테스타로사 클럽딜 1호 출자자분들의 성함
👀 전시의 시작
이번 전시는 한 이미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 좌측 상단에 위치한 이미지가 바로 그것인데요. 에레보의 대표님께서 이 이미지를 보시곤, 실물로 재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하나의 이미지로부터 받은 영감이 실제 전시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영감을 현실로 만들어낸 추진력에 감탄한 건 물론이고요!
- 이번 전시의 시발점이 된 좌측 상단의 이미지, 포스트 잇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아담한 쇼룸을 무대로 한 전시였지만, 굉장히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페라리 512 TR을 포함해 총 3대의 클래식카가 참여했는데요. 실외에 1대: 피아트 판다 4x4(Fiat Panda 4x4), 실내에 2대: 페라리 512 TR & 알파 로메오 2000GTV(Alfa Romeo 2000GTV)를 배치해 두셨더라고요. 특히 실내에 자리하고 있던 2대의 클래식카 아래에는 카펫이 깔려 있어, 신기한 마음에 그 이유를 여쭤보았습니다. 클래식카가 카펫 위에 올라갔을 때의 느낌이 또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여주고 싶으셨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각 차량과 잘 어울리는 색상과 패턴을 엄선해서 선정하셨다고 합니다. 차량의 배치 역시 완벽한 구도가 나올 때까지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해요.
- 페라리 512 TR, 그리고 선택 받은 카펫
👀 전시 현장
그럼 이쯤에서 전시 현장 사진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빈티지 가구와 클래식카를 사랑하시는 방문객분들이 많아,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럼에도 현장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함께 즐겨 주세요!
- 전시장(흘러트 쇼룸) 전경
- 페라리 512 TR
- 페라리 512 TR
- 페라리 512 TR
- 피아트 판다 4x4
- 알파 로메오 2000GTV
아래의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페라리 512 TR 옆에 하얀 물체들이 놓여 있었어요. 언뜻 보면 조각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의자랍니다! 페라리 512 TR의 질감과 하얀 의자들의 질감이 잘 어울려, 일부로 함께 배치해 두셨다고 해요. 도슨트를 들으면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그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둘을 바라보니 클래식카와 의자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둘이 하나의 오브제가 되어, 쇼룸의 일부를 장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색적인 경험이었어요. 실제로도 자동차를 탈것이 아닌 감상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페라리 512 TR, 그리고 하얀 의자들
👀 방문 소감
이번 전시를 통해 클래식카의 진면모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저 값비싼 소모품 또는 소유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멋진 작품인 것 같아요. 더욱이 ‘전시’라는 이름 하에, 조명을 비롯한 다른 사물들과 함께 페라리 512 TR을 바라보니 그저 ‘멋있다’에 그쳤던 감상이 ‘대단하다’, ‘훌륭하다’라는 감탄으로 커져갔습니다. 알파 로메오 2000GTV, 심지어 실외에 배치되어 있던 피아트 판다 4x4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도로 위와는 또 다른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참 잘 맞아떨어졌던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고즈넉한 성북구의 분위기와 빈티지 가구들, 그리고 클래식카와 마침 선선했던 날씨까지. 붉은색이 많았던 전시였어서 그런지 이른 봄이었지만, 늦가을이 생각났어요. 페라리 512 TR 덕분에 늦가을을 느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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