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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더리움은 코인이야? 토큰이야?
매거진

그래서 이더리움은 코인이야? 토큰이야?

암호화폐로 산다는 건 참으로 피곤한 일일 것 같습니다. 코인과 토큰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알트코인은 뭐고 토큰은 왜 이렇게 다양한지... 지나가는 암호화폐을 붙잡고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한참을 횡설수설할 게 분명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듣게 될 거예요: 안녕? 나는 알트코인이야. 알트코인이 뭐냐면… 아, 근데 우선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만 우리 조금 솔직해져 봅시다! 궁금하긴 궁금하잖아요.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코인과 알트코인이 어떻게 다른지, 토큰은 뭔지, 그리고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말이에요. 헷갈리시더라도, 잘 모르시겠더라도 괜찮습니다. 혹시 궁금해하고 계셨다면 오히려 좋아요. 그럴 줄 알고 준비했거든요! 지금부터 함께, 차근히 알아보기로 해요! 🙌

- 출처: Unsplash

🪙 코인 > 알트코인 > 토큰

이제부터 코인(Coin)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블록체인을 떠올려야 합니다. 코인은 자체 블록체인 즉, 메인넷을 가지고 있어야 하거든요. 비트코인 체인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체인의 이더(ETH), 솔라나 체인의 솔라나(SOL)처럼 말이죠! 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특수한 엔진이 매끄럽게 굴러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입니다. 담당하는 블록체인이 원활히 굴러갈 수 있도록, 참여 노드들의 동기를 부여해 주는 인센티브 역할을 수행해요.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과 다른 코인들을 구분하는 용어입니다. Coin 앞에 ‘대안’이라는 뜻의 영단어 Alternative를 더한 것으로, 그 자체로 비트코인 대체재라는 의미거든요. 알트코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코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트코인은 혁신적이죠. 어느 날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탑재하고 혜성처럼 등장한 이더리움을 생각해 보세요!

반면, 토큰(Token)은 메인넷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기존의 블록체인을 빌려 쓰죠. 그렇다고 자율성이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인넷이 없을 뿐, 코인처럼 그 기반은 블록체인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자본력이 부족한 신생 프로젝트에서 토큰을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큰을 기반으로 자본을 쌓아,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이오스(EOS)가 그 대표적인 예랍니다!

🪙 손에 꼽아보는 코인의 종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코인의 종류는 이렇게 2가지 아닌가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앞에서 그렇게 설명하기도 했는걸요! 다만, 여기서 살펴보려는 종류는 ‘기능’의 측면에서 2가지로 나눠본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 플랫폼 코인: 카르다노(좌), 이더리움(우) / 스테이블 코인: 테더(좌), USD코인(우)

플랫폼 코인(Platform Coin)

이더리움, 카르다노(Cardano), 이오스(EOS) 등. ‘코인’이라고 하면 익숙하게 떠오를 대부분의 이름들이 아마 플랫폼 코인에 속할 겁니다. 플랫폼 코인은 이름처럼 ‘플랫폼’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 즉,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거나 디앱(DApp, 탈중앙 앱)을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는 코인이에요. 플랫폼 블록체인은 종종 안드로이드, iOS와 같은 운영체제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각 운영체제에 기반하여 출시되는 다양한 앱들처럼, 블록체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디앱뿐만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토큰 발행도 가능하니까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스테이블 코인은 본질적으로 코인이 가지고 있는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보안하고자, 통화나 금과 같은 특정한 대상에 가치를 고정(pegging)시킨 코인입니다. 시총 기준으로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Tether)인데요. 1 테더의 가치가 1 USD에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죠! 쉽게 말해서 1 테더가 있으면, 1 USD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담보물을 두는 스테이블 코인도 있습니다. 참고로 담보물은 가치 고정의 대상과 같을 수도, 또 다를 수도 있는데요. 다이(DAI)의 경우, 가치 고정 대상은 USD이지만 담보물은 이더를 사용하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담보물은 언제나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초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대안으로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테이블 코인을 운영하는 기관의 투명성이에요! 스테이블 코인이 정말로 가치 고정 대상과 1:1 비율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가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거든요.

🪙 손에 꼽아보는 토큰의 종류

이제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알았으니, 다음으로는 토큰의 종류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현시점 기준, 자주 언급되는 토큰들의 종류를 정리했어요!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

유틸리티 토큰은 Web3 게임, 메타버스 등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토큰입니다. 일종의 게임 머니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블록체인 기반의 앱 또는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발행된 토큰이거든요. 일반적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공개되며 참고로 이때가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에이프코인(APE)이 있죠!

에이프코인은 유가랩스가 구축한 메타버스, 아더사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지난 4월, 유가랩스는 아더사이드 내 가상 토지인 아더디드를 305 APE에 판매했어요. 아더사이드는 NFT를 통해 즐기는 메타버스로, 블록체인에 기반합니다. 이곳의 대표 아이템인 아더디드를 구매하는 화폐가 APE였다는 것은 APE가 아더사이드의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건이에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증권형 토큰은 전통적인 증권의 역할을 수행하는 토큰입니다. 한 회사의 주식을 사면, 주주의 지위를 얻게 되는 것처럼 증권형 토큰을 사면, 해당 토큰을 발행한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어요. 주식뿐만이 아닙니다. 부동산 등의 실물 자산 소유권과도 연동시킬 수 있어요. 조각 투자를 생각해 보시면 쉬우실 거예요. 적은 액수로도 금액이 큰 자산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 따라서 증권형 토큰을 보다 세부적으로, 주식과 밀접한 Equity Token과 실물 자산과 밀접한 Asset-backed Token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뿐 증권형 토큰이 작동하는 원리 역시, 증권과 유사합니다. 심지어 배당금도 나오는걸요! 이것이 증권형 토큰의 가치와 프로젝트의 실적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유입니다. 증권형 토큰의 발행사가 실적을 내야 수익이 날 것이고, 수익이 나야 돌아오는 이익이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같은 이유로 규제 당국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관련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형 토큰을 분류하는 기준안을 제시하기도 했어요.

거버넌스 토큰(Governance Token)

거버넌스 토큰은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토큰입니다. ‘투표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에요! 탈중앙 시스템(프로토콜)에서는 투표를 통해,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단, 투표권은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노드들에게만 주어집니다. 투표권의 역할에서 나아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보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통치, 관리’라는 거버넌스의 사전적 의미처럼, 말 그대로 ‘통치’의, ‘통치’에 의한, ‘통치’를 위한 토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불형 토큰(Payment Token)

지불형 토큰은 온/오프라인에서 서비스 및 제품을 구입할 때, 통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입니다. (토큰은 아니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는 아무래도 비트코인일 것 같아요. 비트코인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거든요. 식당, 카페, 편의 시설로 모자라 구찌(Gucci)까지! 어쩌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사용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출처: Unsplash

분명 코인에서 시작하여 토큰으로 끝을 맺는 단순한 구조인데, 그 둘을 잇는 과정은 살짝 머리가 아픈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은 이보다 더 복잡하고 다층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 모든 내용을 담기보단, 최대한 빠르고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 둔 것이니, 코인 세상을 이해하는 길에 놓인 작지만 옹골찬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초석이 튼튼해야 멋진 건축물이 탄생하는 법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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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존버맨
존버맨
22년 08월 12일
코인과 토큰 차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토큰 내에서도 카테고리가 다양하게 나눠지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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