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파하고 있다 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출처: Pixabay
환경 오염으로 인해 아파하고 있는 지구! 코앞으로 다가온 기후 위기로 인해 최근 환경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이 때문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새 옷 대신 구제 의류를 구매하며, 육류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늘었어요.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도 많아졌답니다.
이처럼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가치에 기반한 소비를 가치 소비라고 해요. 공정무역 커피, 업사이클 제품 등, 이로운 일에 돈을 쓰는 착한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한국리서치에서 2021년 실시한 가치 소비 행태 여론조사 결과, 답변자의 63%가 자신이 믿는 가치나 신념을 소비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런데, 가치 소비가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나와 뜻을 함께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요.
오늘은 자신의 신념에 기반해 출자를 결정하신 잇 저스트 클럽딜 2호 출자자 Inna님을 만나봤습니다. Inna님은 동물성 식품과 제품 소비를 지양하는 비건(Vegan)이 되고 나서 대체 식품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는데요. 트위그를 통해 해외 비상장 기업인 잇 저스트에 출자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출자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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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위그 출자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기업에서 근무 중인 30대, Inna라고 해요.
반갑습니다. 가장 먼저, 잇 저스트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원래부터 대체 식품 시장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저는 여러 이유로 채식주의자, 비건(Vegan)이 되었는데, 최근 저스트 에그의 한국 진출로 관련 포스팅을 하는 비건 친구들이 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비건이 되기 전, 제게 대체육이나 비건 식품은 요즘 떠오르는 분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그러나 비건이 된 후, 제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비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잇 저스트와 같은 기업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예요.
- 저스트 에그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의 한 장면
인스타그램에서 봤어요. 처음 보는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1차 클럽딜 때는 출자가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런데 하루 만에 마감되는 걸 보고...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땅을 치고 후회했죠! 다행히 2차 딜은 놓치지 않았답니다.
Inna님을 망설이게 한 트위그. 그 첫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화려하고 깔끔한 UI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스마트한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신생 플랫폼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불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신생 플랫폼이라, 제가 유저였어도 바로 신뢰하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트위그가 더 믿음이 가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 저희도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도움이 될까요?
조합원이 조합의 의사결정에 어느 정도 참여하게 되는지, 트위그 직원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20%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경우에 조합 해산을 할 수 있다는 내용처럼, 부가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다면 고민 끝에 Inna님께서 결국 잇 저스트에 출자하게 되신 결정적인 이유가 궁금해요!
잇 저스트는 시리즈 F 투자 라운드까지 마무리한 기업이고, IPO가 확실시되는 기업이에요. 잇 저스트가 대체육 개발에도 힘쓰고 있고, 비욘드 미트와는 다르게 저스트 에그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라 경제적 해자*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
* 경제적 해자란 워런 버핏을 세계적 자산가로 만들어준 투자 전략으로, 기업의 가치를 보호해 주는 독점적 경쟁력을 말해요!
또, 잇 저스트는 스타벅스나 넷플릭스처럼 저의 일상과 맞물려있는 기업이라,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저의 원칙과도 잘 맞았습니다! 보수적인 편인 저의 투자 포지션에서 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격적인 투자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 출처: green queen
말이 나온 김에 Inna님의 투자 철학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4년 전부터 부동산과 미국 주식에 투자해왔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홍콩과 프랑스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요. 최근 대출 제한으로 부동산 투자가 어렵고,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 헷지를 위해 일부 수익을 현금화했어요. 이 중 일부를 유니콘 비상장 주식, 스마트팜, 지적재산권 등 새로운 경로로 투자하고 있어요. 저의 투자 성향은 보수적인 편이라, 이러한 대체 자산이 전체 자산 중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은 아니에요. 확신이 있는 상품에 날려도 타격이 없을 정도의 금액으로 투자하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해외 주식 경험과 대체 투자 경험도 다양하시네요. 그렇다면 ‘비상장 주식'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비상장 주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잦은 매매보다는 묻어두고 꾸준히 장기투자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매도의 어려움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매도의 어려움이 조급함으로 다가올수도 있을 텐데, 장기투자의 매력을 아시는군요! 빨리 빨리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길을 걸어가는 분 같아요. 마지막으로, Inna님처럼 출자를 망설이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놓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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