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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비법] PER, PBR, 그리고 PCR 알아보기
매거진

[알쓸비법] PER, PBR, 그리고 PCR 알아보기

저평가된 기업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선, 먼저 지난 시간에 함께 공부한 비교 가능한 거래 기준 산정법(Comparable Transactions)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 비교 가능한 거래 기준 산정법? 🤔 기억이 안 난다면? 👉 바로 

그때 EV/EBITDA 배수를 간단히 소개했어요. EV/EBITDA 배수는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에 오직 EV/EBITDA 배수만 존재하진 않을 거예요! 이번 시간을 통해 그 밖에 또 어떤 지표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기업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는 정말 다양하거든요!

- 출처: Unsplash

1️⃣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해요.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이란,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이죠. 따라서 시가총액을 기업의 순이익으로 나누는 방식으로도 PER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공식처럼요!

참고로 PER은 주당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요. 방법은 총 3가지로 ① 최근 회계년도의 이익(Current EPS), ② 이번 달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의 이익(Trailing EPS), ③ 익년 회계년도의 예상 이익(Forwarding EPS)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각각의 EPS를 기반으로 산출한 PER 값을 ① 현행 PER(Current PER), ② 후행 PER(Trailing PER), ③ 선행 PER(Forwarding PER)이라 부르고요!

이중 선행 PER은 현재의 시가총액을 미래에 예측되는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과거의 실적 수치를 차용하는 후행 PER를 더 추천하는 편이에요. 불확실한 미래에 의존하기보다, 확정된 과거의 지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성의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하기 때문이죠.

👀 PER 값을 해석하는 방법

기업의 PER 값이 낮다는 말은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낮다는 뜻이에요. 즉 실제 가치보다 저렴하게 평가되고 있는 저평가 기업일 가능성이 있는 거죠. 따라서 PER 값이 낮은 이유를 자세히 살펴봐야 해요. 사실 이 부분이 좀 까다롭습니다. 단순히 저평가되었다고 말하기엔, 기업의 경쟁력이 실제로 약화된 것일 수도 있거든요. 기업이 속한 산업 군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 것일 수도 있고요.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순이익에는 영업 외 수익이 포함된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업 이익이 아닌 부동산 등의 기타 자산을 처분하여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지금 성장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성장주의 경우, 다른 산업 군보다 PER 값의 기준치 자체가 높은 편입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가총액을 책정하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이나 현재 적자 상태인 기업에는 PER 지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2️⃣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말해요. 주당순자산(BPS, Book-value Per Share)이란,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눈 값이고요. 이는 시가총액을 기업의 순자산으로 나눈 것과 같죠! 한 기업의 1주당 보유 자산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랍니다. 역시, 아래의 공식을 참고해 주세요.


👀 PBR 값을 해석하는 방법

위 공식을 참고하여 PBR 값이 1이라면, 시가총액과 순자산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따라서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전부 매각했을 때,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 회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1 이하의 PBR 값을 가진 기업은 어떨까요? 기업의 순자산이 시가총액보다 크다는 의미이니, 잉여 자산이 남게 될 거예요. 저평가 기업인 셈이죠!

하지만 PBR 값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 기업이라고 보는 건 위험해요. 매출 감소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에도 PBR 값은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거든요. 게다가 유형 자산의 가치가 실제보다 더 크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유형 자산의 노후화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랍니다. 그래서 보통은 기업의 PBR 값과 기업이 속한 산업 군의 평균 PBR 값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경우,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곤 해요.

참고로 산업 군 특성상, 어쩔 수 없이 PBR 값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어요. 유형 자산보다 무형 자산의 비중이 큰 콘텐츠 산업 또는 바이오 산업 군이 대표적인 예이죠. 반대로 넓은 부지나 공장 등 유형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PBR 값은 낮게 측정될 거예요!

3️⃣ PCR(Price Cash-flow Ratio): 주가현금흐름비율

PCR주가를 주당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을 말해요. 먼저 아래의 공식부터 보고 올까요?

주당현금흐름(CPS, Cash Flow Per Share)이란, 기업의 현금흐름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에요.

👀 PCR 값을 해석하는 방법

시가총액을 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인 PCR은 순이익을 전부 반영하는 PER과 달리, 영업 활동을 통한 이익만을 취급합니다. 따라서 영업 외 수익으로 PER 값이 낮게 측정된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PCR 값은 높게 측정될 거예요.

현금흐름은 원활한데, 비현금성 지출이 많아 전체적인 순이익이 낮게 책정된 기업은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PER 값은 높은 반면, PCR 값은 낮아지는 거죠. 이때는 PCR 값을 좀 더 신뢰하셔도 좋아요.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이 현재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따라서 PCR은 비현금성 지출이 많은 기업에 적용하기 적절한 지표랍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에는 PCR 값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으로 PCR 값이 PER 값보다 높게 측정되면, 기업 내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CR 또한 값이 낮을수록 저평가 기업이라고 보는데요. '낮다'라는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한 가지 결괏값만 보고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 지금까지 아주 길고 복잡한 설명을 들어 놓았지만, 오늘의 핵심은 PER, PBR, 그리고 PCR 값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해요! 한 가지 지표만을 맹신하는 것은 무척 위험합니다. 매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여러 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기업을 다방면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우리에겐 무기가 더 필요하겠죠? 언제나 알차고 유용한 알쓸비법, 곧 돌아올 기업 가치 측정 지표 2탄을 기대하세요! 🤗


[ 참 고 자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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